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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강남·강북 정비사업 재개…과열 수주 차단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 이어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1 3주구)까지 신고센터 운영에 나서면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주요 정비사업장이 과열 수주전 논란 사전 차단에 힘쓰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1 3주구 재건축 조합은 17일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13일 대의원회에서 건설사의 개별홍보 금지 등 부정행위를 직접 단속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주전 과정에서 건설사 간 발생할 수 있는 과열 경쟁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1 3주구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부정행위 단속반 및 신고센터 운영 계획서'를 논의했다.

조합은 외부 용역업체 홍보요원(OS요원)의 조합원 접촉, 홍보물 배부, 플래카드 부착 등 건설사 개별 홍보 활동을 금지하고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막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공사 입찰 공고일 때부터 시공사 선정 총회일까지 단속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조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공자 선정계획안을 지난 대의원회에서 가결했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4월10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 설명회는 오는 25일과 5월1일 두 차례 열고, 5월16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현재 반포1 3주구 재건축사업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다. 시공사 지위를 잃은 HDC현대산업개발 등 일부 대형건설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수주전에 관심을 보인다.

반포1 3주구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8087억원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과열 경쟁으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입찰 무효 판단을 받고, 다시 수주전을 밟고 있다. 최근 한남3구역 재입찰 수주전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서울시가 신고센터 운영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시는 현장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신고에 대해 사안별로 분류하고 금품·향응 수수 행위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고발 조치한다.

현장신고센터는 오는 4월26일 시공자 선정 완료 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하루 2시간(오후 2~4시)이다. 그 외 시간에는 용산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롯데건설과 수의계약을 맺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 측은 내달 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및 수의계약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합원 상당수는 시공자 입찰을 다시 강행하는 것보다는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수주전 논란으로 인해 발생한 사업 지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며 정부의 규제 수위가 오른 상태에서 내린 적절한 판단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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