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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시장 올해 급성장 전망에 AI 기술 접목한 차세대 RPA 솔루션 개발 경쟁

최근 RPA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RPA 관련 세미나가 잇따르고 있다. 백승헌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가 RPA 기술 동향과 도입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유아이패스코리아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소프트웨어(SW)인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시장이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PA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차세대 RPA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루마니아의 RPA 기업인 유아이패스의 한국 지사인 유아이패스코리아·AI RPA 전문업체인 그리드원은 기존 RPA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솔트룩스는 RPA 개발업체인 시메이션과 AI RPA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제품을 최근 선보였다.

글로벌 RPA 시장 규모는 올해 3조5300억원 정도에서 2022년까지 5조89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KEB하나은행·현대자동차·LG그룹·롯데 이커머스 등이 이미 RPA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드원 등 국내 기업과 유아이패스·오토메이션애니웨어 등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진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더 많은 업무 자동화가 요구되면서 RPA 시장의 큰 폭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가트너가 발표한 '2020 10대 전략 IT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RPA, 머신러닝 등 AI, 자동화 툴이 결합해 업무를 하는 초자동화 기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RPA 솔루션이 AI와 결합하면 자연어 처리가 가능해져 챗봇과 연계돼 자동 스크립트를 실행하기도 하고, 텍스트 분석, 비정형 문서, 스캔 파일, 이미지 등을 쉽게 인식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학습 기능도 제공하면 업무의 자동화 영역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AI의 로드맵을 공개하고 RPA인 '유아이패스 로봇'에 비정형 데이터 문서 인식, 의도 분석을 통한 챗봇 및 음성 인지능력 향상, 사용자 업무패턴에 대한 과학적 분석, 인터페이스(UI)에 대한 객체 인식 등 AI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 AI가 인간의 시각적인 인식 능력을 재현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로 시각적인 인식을 자동화하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AI가 장비의 결함이나 장애가 발생 가능한 내역을 사전에 예측한다. 또 사용자가 영수증, 상품명세서 등 다양한 문서를 입력해도 AI가 필요한 정보를 자동 추출하며, 대화 인식 기술로 챗봇이나 구글 AI 등과 연계해 업무를 처리해준다. 유아이패스코리아 관계자는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초 안에 AI를 적용하고, 프로세스 마이닝, OCR(문자인식기술) 등 혁신적인 외부 AI 기술은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드원은 혁신적인 기능의 AI 학습 방식을 적용한 AI RPA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신제품은 AI 자연어 처리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채팅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개발해준다. 특히, AI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에 필요한 문서. 문자, 이미지 데이터 등 AI 학습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자체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리드원은 이미 지난해 AI RPA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솔트룩스는 자사의 AI 플랫폼과 시메이션의 '체크메이트(CheckMATE) RPA'를 연계해 AI RPA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AI 기반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솔트룩스는 자연어처리, 텍스트 마이닝, 텍스트 분석, 기계학습 기술 등을 제공하고 시메이션의 RPA, 자동화, 이미지 인식, 오브젝트 인식 기술을 합해 인공지능형 RPA를 개발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RPA 기술은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AI 기술을 접목해 정형화되기 어려운 업무까지 자동화가 확대될 수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전 사업 분야에서 AI 기반 RPA가 노동력 부족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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