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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S샵 김헌기 "서문래 프로젝트 통해 디지털 혁신 위한 고군분투기 나눠요"

GS샵 김헌기 매니저/GS샵



[인터뷰] GS샵 김헌기 "서문래 프로젝트 통해 디지털 혁신 위한 고군분투기 나눠요"

서울의 서쪽, 문래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샵은 요즘 IT업계의 핫(hot)한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적용하기 위한 시도가 한창이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서문래 프로젝트'가 있다. '서문래 프로젝트'는 GS샵이 IT 업계의 문화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내부 임직원, 혹은 다른 회사와 네트워킹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IT직군 뿐 아니라 MD, PD, 마케팅팀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담을 나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헌기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문래 프로젝트가 생겨난 배경은?

4년전, 판교 등지에는 IT 기업들이 모여있어 신기술의 공유나 새로운 문화의 적용 사례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문래동을 비롯한 서울 서쪽은 이러한 활동들이 미비한 것을 깨달았다. 새로운 흐름에 동참하고 좋은 내용들, 트렌디한 기술들을 서쪽지역으로 공유하고 전파해 나가자는 의미로 서문래프로젝트를 결성하게 됐다.

처음 시작은 우리 회사의 IT직군이 가진 역량 및 타 회사와의 IT 스터디 케이스(신기술, 업무방식)들을 전략정보부문 내 공유하는 자리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GS샵이 단순 TV홈쇼핑 방송회사를 넘어 모바일, 미디어 커머스를 포괄하는 형태의 회사이다 보니,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 등을 알고자 하는 임직원들이 많아 이제는 그것을 전사, 참석신청을 한 외부 인원에게 까지 오픈하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서문래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육을 듣는게 아니라 내부의 직원, 타 회사 혹은 외부의 IT 와의 네트워킹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다. GS샵이 IT의 업계의 문화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 역시 프로젝트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IT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에서 최근에는 기업문화도 전파한다고 알고 있다. 최근 강연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해 아마존 본사 IT 개발자를 초청해 강연·스터디를 진행한 적이 있다. 2주간 아마존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에 대해 공유했고, 이를 GS샵의 환경에 맞춰 적용해 보는 시간이었는데 유익했다. 또, Air bnb의 직원이 당사에 방문, 일하는 방식 (데이터 의사결정 과정), '실리콘 벨리에서 하는 워라벨이란?' 등을 설명하는 강연도 기억에 남는다.

◆서문재 프로젝트의 규모가 초기와 달리 많이 커졌을 것 같다

초기에는 소수 인원들끼리의 공유의 장으로 활용했다면, 현재는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주제나 내용에 따라 참여인원은 다르지만 보통 100~150명 정도 참여하고 있다.

사내에서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와 같은 경우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렛폼인 WORKPLACE(기업용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기도 했었다. 특히 블록체인 강의 때는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자리가 부족한 상황도 발생했다. MD, PD, IT, 경영지원직무군 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직군을 불문하고 관심 있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헌기 매니저(오른쪽에서 세번째)와 51scrum 멤버들/GS샵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은 이유는 뭘까.

GS샵의 경우 단순 TV를 매개로 하는 커머스의 영역을 지나 온라인, 모바일까지 변화하는 현 기술과 환경에 적응하며 운영되고 있는 회사이다. 처음 업태의 태동으로부터 30년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빠른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 GS샵의 동료들 역시도 이러한 환경의 변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며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이러한 변화와 신기술 등을 알려주고 실제로 어떠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에 목말라하고 있었고, 서문래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내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점은 뭘까

콘텐츠를 잡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내용들을 적절히 컨택하고 기획하는 것이 늘 큰 고민이다. 외부에서는 트렌디 한데 내부에서는 관심이 없다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아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게 숙제다.

또, IT 직종에서는 기술이나 문화를 나누기 위한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가 GS샵 공간에서 진행되다 보니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 혹은 영리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그 부분이 매우 조심스럽다. 순수한 목적으로 새로운 기술 등의 공유와 경험의 전달 등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히고 싶다.

◆앞으로 기획하고 있는 주제가 있는가.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싶은지.

지난해에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집중했다. 다양한 일하는 방법, 업무적 활용방안 등을 스터디하고 작게 빠르게 란 슬로건을 가지고 여러가지 IT적 방법론을 회사업무에 접목시켜 왔다.

올해는 지난해 체득화 된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로 비즈니스 적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적용하고구상해 나가는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 비즈니스를 기술기반으로 연결 할 수 있는 밋업 및 유니콘 기업들과의 선진사례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다양한 전문가들,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케이스 공유 및 스터디와 같은 기본적 부분들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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