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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목동 한의사 일가족 숨진채 발견.. "경제적 갈등에 남편이 살해"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34)와 부인 B씨(41), 5세와 1세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한의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두 자녀는 자택 침대 위에서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A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집 안 거실 식탁 위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8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 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유가족은 A씨기 지난해 말 경기도 김포에 한의원을 새로 개원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부채가 늘어 부인 B씨 등과 경제적 갈등을 겪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