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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글로벌 SUV 시장 지각변동…최고급 트림 인기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이틀만에 1천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매장에 차량을 전시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계약 대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여부는 3월 판매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판매는 물론 전시차 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초기 분위기는 당초 계획보다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출시 이후 1월 설 연휴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최근 전국 매장 30% 정도 차량을 전시한 이후 계약 대수가 초반 분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의 젊은 고객 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급 사양을 추가한 최고급 트림인 RS의 선택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륜 구동(AWD) 선택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LS·LT·프리미어) 모델은 물론 '액티브'와 'RS' 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디자인으로 나왔다. Rally Sports(랠리 스포츠)의 앞 글자를 딴 RS모델은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PROTECTOR)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미국 운전자들이 최근 차선 유지 보조와 긴급제동 보조, 스마트 크루즈 등의 첨단 주행 시스템을 갖추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도 착한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럭셔리 브랜드에 적용된 옵션을 갖추고 있어 북미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산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가 8704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8593대)보다 높은 수치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한국지엠이 유일하게 공장을 중단하지 않았지만 생산 속도에는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경쟁 모델과 승부는 3월 판매량에서 뚜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지엠의 향후 연간 50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핵심 모델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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