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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020 유통 맏형들의 경영전략] ② 신세계, 선택과 집중을 실현할 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백화점 본점/신세계백화점



[2020 유통 맏형들의 경영전략] ② 신세계, 선택과 집중을 실현할 때

신세계그룹은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현재 직면한 유통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아니다"라며,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 ,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신세계그룹



◆잘나가는 백화점, 더 키운다!

지난해 유통업계의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신세계는 올해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681억5463만원으로 전년 동기(3973억5038만원)보다 17.8% 늘었다. 매출은 23.3% 증가한 6조3936억573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110% 증가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럭셔리 전략이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셈이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그룹에서 백화점뿐 아니라 면세점, 뷰티·패션사업을 맡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초대형 점포, 명품 특화 전문관을 주축으로 강남점 증축과 백화점 리뉴얼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 누적매출만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가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건 신세계 강남점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올해 총 1조원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세계는 내년 완공을 앞둔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6000억원), 강남점·영등포점 등 기존점 리뉴얼과 시코르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메트로 손진영



◆부진한 점포는 정리…MD 경쟁력 강화

백화점 부문과 달리 지난해 영업이익이 67% 급감한 이마트는 부진한 점포는 축소하고 온라인 사업인 SSG닷컴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7.4% 줄어든 1506억 5085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 1679억 5589만원으로 전년비 1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3% 감소한 2238억 3402만원으로 나타났다.다만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의 4분기 매출 신장율은 27%를 넘어서는 등 상반기 신장율인 14%보다 확대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강희석 대표가 취임하면서 본격 체질개선에 나섰다.

먼저, 전문점 사업의 적자 규모가 연간 900억원 가량으로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한 '삐에로쑈핑'은 폐점하기로 했고,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 전문 브랜드도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정리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을 폐점했다.

반면, 식료품 MD와 식음 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테넌트(우량 임차인)를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마트는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식품본부로 분류했다. 또 식품본부 내 신선담당을 신선1담당과 2담당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네오003 전경/SSG닷컴



◆덩치 키우는 SSG닷컴

그룹 내 SSG닷컴의 존재감은 한층 커질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 자회사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쓱페이(SSGPAY) 사업을 맡고있는 플랫폼사업부 사업권을 SSG닷컴으로 양도한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쓱페이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반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 기타전문외국환업 등을 영위한다. 기존 SSG닷컴을 비롯해 이마트, 이마트24 등 계열사 전반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이에 SSG닷컴의 덩치도 커지게 됐다.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SSG닷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 SSG닷컴은 김포에 위치한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를 3기까지 늘린 상태다. 현재 새벽배송 물량을 하루 1만건으로 서울 전역 배송이 가능하다. 올해 네오003의 안정화 단계를 거친 다음에는 최대 2만건으로 일배송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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