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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글로벌 그린 뉴딜



제레미 리프킨 지음/안진환 옮김/민음사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다. 앞으로 0.5도가 더 높아지면 인류는 멸종 위기의 생물종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 줄여야 한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인류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무사히 헤쳐나가려면 그린 뉴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린 뉴딜은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와 시장 창출계획을 의미한다. 1930년대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한 뉴딜 정책에서 이름을 따왔다.

경제 주체들은 화석연료에서 이탈해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로 갈아타고 있다. 리프킨은 화석연료 산업에서 발생할 수조 달러의 좌초 자산이 2028년 탄소 버블을 터트리고 화석연료 문명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좌초 자산은 수요가 줄어 채굴되지 않고 남는 모든 화석연료와 버려진 송유관, 폐기된 석유화학 공정시설 등을 일컫는 말이다. 태양·풍력발전에 투입되는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앞으로 8년 이내에 화석연료 업계와 결전을 치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휘발유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자율 주행 차량 도입이 물류 운송부문에 격변을 일으키며 좌초 자산을 남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린 뉴딜은 탄소 제로에 가까운 생태 시대로 인프라가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정치에 영향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그러고자 할 의지가 있는 40대 이하의 젊은 디지털 원주민 세대가 그린 뉴딜 운동의 중심이 돼 탄소 제로 생태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다. 책은 젊은 세대를 필두로 한 지구인의 근본적인 인식변화가 기후변화로 인한 종말로부터 탈출할 창의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 "복원의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새로운 세상의 현실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생물종으로서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 32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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