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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飛上 2020 전략]⑩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고객에 집중"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올해 고객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손해보험 업황 부진에도 메리츠화재는 순이익,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오르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외형 성장보다는 손해율, 사업비 관리 등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초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은 오로지 고객에게 달려 있다"며 "경쟁사만 바라보다 고객을 놓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고객경험TF(task force)'와의 협업에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 지시로 지난해 신설한 고객경험TF는 영업 현장 설계사 포함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또 ▲극단적 합리주의 ▲오로지 오펜스(Offense·공격) ▲극한의 비용절감 등 전사적인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전사적 소통을 더욱 수평적으로, 더욱 왕성하게 하자"며 "소통은 인체에 비유하면 혈액순환과 같다. 부문 내 그리고 부문 간 소통을 저해하는 어떤 관행도 과감하게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순이익 28.4% 증가

지난해 메리츠화재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4% 성장했다. 보험업계가 저성장, 저금리, 저출산 등 '3저'를 겪고 있는 데다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치솟는 등 업황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피해가지 못한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301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3.4% 증가한 8조469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3528억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독보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장기 인보장 덕이 컸다. 장기 인보장 신계약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장기 인보장 매출이 776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성장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속채널, 법인보험대리점(GA), 다이렉트 등 모든 영업 채널의 지속적 매출 성장에 따라 지난해 장기 인보장 시장점유율은 21.8%"이라며 "이러한 매출 성장에 따른 추가상각의 부담을 이겨내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보험 본질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과 전속설계사(TA), GA, 다이렉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신계약 판매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11.5%로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당배당금과 총배당액은 각각 850원과 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와 3.3%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4.6%이다.

김 부회장은 "인보장 시장점유율(M/S)은 21.8%로 업계 2위다. 1위 삼성과 격차는 불과 0.5%포인트"라며 "TA 인보장 시장점유율은 13.1%로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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