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0~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장 담그기 무료 강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 300명(1회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0일에는 서울에서 3대째 장 담그기 내림솜씨를 지닌 조숙자 강사가, 11일에는 발효음식과 약선음식의 전문가인 고은정 강사가 장 담그기와 장 가르기, 장독대 관리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2월 12일에는 4대째 서울 고추장 내림솜씨를 지닌 김복인 강사가 띄운 보리고추장 담그기, 찹쌀고추장 담그기, 고추장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로부터 깊은 맛을 내는 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정월에 장을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해진다"며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전통 장을 담그는 요리교실을 무료로 개설하니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