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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사망자 199명…치사율 1.6배↑

기상-결빙/서리 교통사고 추이 및 관계성.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



최근 5년간 겨울철에 도로가 결빙되는, 일명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7일 발표한 '겨울철 블랙아이스(빙판) 사고 특성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에 신고된 도로결빙·서리로 발생한 교통사고건수, 사망자수는 각각 6548건(연평균 1310건), 199명(연평균 40명)이었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는 3.0명으로 치사율도 전체 교통사고 평균(1.9명)보다 1.6배 높게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건수는 2014년 1826건, 2015년 859건, 2018년 1358건으로 해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관측자료와 교통사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저기온이 0℃ 이하이면서 일교차가 9℃를 초과하는 일수가 1일 증가할 때마다 하루 평균 약 59건의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기온 0℃ 이하, 일교차 9℃ 초과 관측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결빙교통사고율은 전체 교통사고의 2.4%였다. 지역별 결빙교통사고율은 강원(3.9%), 충남(3.8%) 순으로 높았다. 치사율(전체사고 대비 결빙사고 사망자 비율)은 충북(7.0%), 강원(5.3%) 등 중부 내륙지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아이스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 노면 습기가 얼어붙어 생성되기 때문에 기상 변화와 함께 주변환경(바닷가, 저수지 등), 도로환경(교량, 고가도로, 터널입구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결빙교통사고는 노면 상태를 운전자가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하거나 과속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결빙교통사고 위험구간지정 확대 및 도로순찰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결빙구간을 조기에 발견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나 도로전광판 등 시스템 확대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로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적극적인 제설 활동, 자동염수분사장치 및 도로열선 설치 확대, 가변속도표지 설치, 구간속도단속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운전자들도 블랙아이스 사고가 많은 겨울철 새벽에는 노면 결빙에 주의해 안전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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