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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모리 출격 준비 완료, 언제 볼 수 있을까

인텔 옵테인 메모리. /인텔



메모리 반도체가 조만간 '미래시대'로 접어들 조짐이다.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가 관건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차세대 메모리인 P램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P램은 D램만큼 빠르면서 낸드플래시처럼 전원을 꺼도 데이터를 기억해놓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전류를 주입하면 변하는 물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상변화 메모리라고도 불린다. D램과 낸드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서버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양산 계획도 수립 중이다. 새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P램을 만들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평택사업장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단, 실제 양산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적은 시장 규모 때문이다. D램과 낸드가 낮은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데다, 성능도 충분해서 이렇다할 수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P램인 인텔 옵테인도 아직 고전 중이다. 인텔은 지난해 옵테인을 통해 CPU에서 저장 공간까지 아키텍처 전체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여러 고객사들을 확보했지만, 최근 실적발표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성 우려도 있다. 삼성전자가 2008년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대중화되지는 못한 탓에 얘기치 못한 오류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인텔과 마이크론이 앞서 내놨던 3D 크로스 포인트는 성능과 관련해 여러 비판을 받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램 기술력은 이미 당장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만큼 확보한 상태"라면서도 "시장 규모가 작아서 양산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미국 에버스핀의 STT-M램. /에버스핀



M램 시장 역시 빠르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M램은 자기를 이용한 메모리 반도체로, 빠르고 비휘발성에 내구성이 높아서 휴대기기나 전장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파운드리 제품에 함께 탑재하는 방식인 '임베디드 M램'으로 양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미국 에버스핀이 자일링스와 협력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용화 노력도 이어졌다. 전문가들도 M램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2024년까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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