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점차 늘면서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이에 가전 업계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설 선물로 제안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절 선물 문화가 저가의 선물 세트를 여러 명에게 전하던 것에서 소수의 지인에게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물하는 것으로 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0년 설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5일부터 1월 9일까지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1%였다.
이런 흐름에 맞춰 가전 업계에서는 설에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브레빌의 '스마트 오븐 BOV802', 교원 웰스의 '웰스팜', 캐리어에어컨의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 등을 추천했다.
브레빌의 '스마트 오븐 BOV802'/사진=브레빌
브레빌의 '스마트 오븐 BOV802'는 22L까지 수용하는 크기에 세밀한 온도 조절 기능과 다양한 조리 메뉴얼을 갖췄다. 온도는 50도부터 23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10가지 조리 메뉴얼로 베이킹·육류·피자 등 원하는 메뉴에 맞춰 쉽게 요리할 수 있다. 특히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익히는 '슬로우 쿡'이 유용하다. 슬로우 쿡 기능은 4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재료의 수분을 유지한다. 육류 조리 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교원 웰스의 '웰스팜'은 실내에서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식물 재배기다. 교원 웰스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웰스팜을 개발했다. 날씨와 계절의 변화·온도·햇빛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매일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흙도 사용하지 않아도 돼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교원 웰스는 최근 유아 교육 브랜드 '유엔젤'과 손 잡고 유아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식물 재배기 키즈팜도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의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은 반려동물 전용 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캐리어에어컨이 1400만에 육박하는 반려동물 인구를 위해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털 날림에 특화된 펫 전용 프리필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캐리어에어번 공기청정기 필터 외곽에 프리필터를 탈부착할 수도 있다. 제균과 탈취에 특화된 기능 '나노이(nanoe)'를 적용해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배변 냄새도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