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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백화점 소비자 관심도 급락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백화점 소비자 관심도 급락

온라인 쇼핑 이용 고객이 많아지면서 백화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NC백화점·AK플라자 등 주요 6개 백화점에 대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47만2009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이다.

주요 백화점 소비 호감도(2018년 4분기)/글로벌 빅데이터 연구소



◆정보량 ·관심도 감소→매출에 영향

분석결과 6대 백화점의 2018년 10~12월 온라인 총 정보량은 55만1922건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엔 47만2009건으로 1년새 7만9913건, 14.5%나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4분기엔 19만8495건이었으나 지난해엔 17만5103건으로 11.8% 감소했으며 현대백화점은 13.3%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2.3%나 즐어들면서 6대 백화점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 백화점 중 정보량이 증가한 곳은 6.3% 늘어난 갤러리아백화점 뿐이다.

소비자 관심도 뿐만 아니라 소비자 호감도도 상당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관련 내용에 긍정적인 단어가 포함됐음을 의미하는 긍정률은 2018년 4분기엔 69%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엔 53.5%로 무려 15.5%포인트나 내려갔다. 반면 부정률은 2018년 4분기 4.2%에서 6.6%로 2.4%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백화점 2018년 10_12월 vs 2019년 10_12월 온라인정보량 변화 비교/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 감소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관심도 폭증으로 인한 상대적 소외가 한몫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여행객 복귀로 인해 정보 감소가 아직까지는 큰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6대 백화점 온라인 총정보량 변화/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백화점 경기전망 낙폭이 가장 커

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역시 19분기 연속 하락한 가운데, 온라인쇼핑 경기전망만 40분기째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온도차를 극명하게 갈랐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RBSI가 기준치(100)를 밑돌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업태의 낙폭이 가장 컸다.

백화점 업계의 올해 1분기 전망은 93으로 지난해 4분기 103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신세계백화점



지난해 말 명품소비와 리빙 제품군의 상승세가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올겨울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소비부진이 겹쳐 패션 상품군의 약세가 부정적 전망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전망치 또한 80으로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대형마트는 이커머스의 시장점유율 확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온라인·홈쇼핑은 전분기와 같은 105로 40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유통업체들은 애로사항을 묻는 말에 소비심리 위축(56.7%)과 비용 상승(22.7%), 업태간 경쟁 심화(14.9%), 정부 규제(3.5%), 상품가격 상승(1.1%) 등을 꼽았다. 모든 업종에서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소비심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은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현 우리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지갑을 열 수 있도록 하려면 경제회복과 더불어 유통업계 규제정책의 조속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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