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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13회 아산의학상에 이원재 서울의대 교수, 이재원 울산의대 교수 선정

제13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왼쪽)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 수상자인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왼쪽)와 이용호 연세의대 내과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에 장세포가 체내 나쁜 세균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이 교수를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하고 임상의학부문에는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연구를 선도해왔다. 유익한 장내세균이 생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과 장세포가 나쁜 세균을 제거하고 유익한 세균을 보호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원재 교수의 연구는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이 있다고 주목받고 있는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발판을 마련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 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 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원 교수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의 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진 '콕스-메이즈 수술법'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기존의 좌심방 절개 대신 냉동절제법을 활용하면서 좌심방 기능 회복률을 60~75%에서 95% 이상으로 높였다. 특히 최소침습수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다빈치로봇 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회복도 빨라지게 됐으며, 최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심장수술법을 교육함으로써 국내 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 선정자인 주영석 교수는 암유전체 돌연변이의 생성 원리를 규명했다. 특히 일부 폐암은 흡연과 무관하게 폐 세포 내 염색체의 파괴적 변화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면서 지방간의 새로운 기전과 치료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9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에겐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겐 각각 5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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