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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 "올 여신 지원 69조원으로 확대…조선 구조조정 마무리"

-대우조선해양 합병여부―5월 EU 기업결합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져

-노조추천이사제 결국 불발…"전문성 등 공정한 잣대로 평가한 결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출입은행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여부가 오는 5월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인수합병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연합(EU) 승인여부가 중요해 오는 5월 7일 심사결과에 따라 인수합병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은 총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EU·중국·일본·싱가포르·카자흐스탄이다. 이 중 한 곳만 합병을 불허해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불발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카자흐스탄만 합병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방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해서 경영상황이 좋아지고 자금회수 가능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금년 중 조선산업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대우조선을 비롯해 성동조선, 대선조선 등 조선사 구조조정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이날 방 행장은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9조5000억원 확대한 69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20조원, 중소·중견 기업에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에 12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특히 해외 수주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남방·신북방 핵심 전략국과 산업개발을 강화한다. 단순 도급형 사업수주에서 벗어나 국내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한다. 스마트 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개발산업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사업단계별로 최적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방 행장은 "지난해 유가하락, 이라크 지역의 치안불안, 경제불안 등이 겹치면서 건설 경기가 건설 수주액이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LNG플랜트 사업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수출입은행



이밖에 수은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도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의 100개 혁신전략품목 등 소·부·장 지원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해외 인수합병(M&A), 운영·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선점 지원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방 행장은 노조 추천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조추천인사를 포함해 사외이사를 검토한 것은 보다 훌륭한 전문성을 가지고 수은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며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에 따라 수은도 여성인사를 한 분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판단을 고려해 이 분과 금융권 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 추천 이사제는 노동자를 직접 이사회 이사로 선임해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자는 것으로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다만 지난 3월 기업은행에 이어 수은의 노조 추천 인사도 불발하면서 금융권의 노조 추천 이사제 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노조 추천 이사제는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시설관리공단 등 지방 공기업 17곳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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