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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⑧김태오 DGB금융 회장 "Act Now, Beyond DGB"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DGB금융그룹



올해 DGB금융그룹의 목표는 '새로운 DGB 탄생'을 위한 수익기반 창출이다. 금융산업 판도가 바뀌는 시기, 지금까지의 경영체질과 수익구조를 과감히 혁신해 금융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포석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 생태계 변화로 많은 금융회사와 IT, 핀테크 기업들이 파트너이자 경쟁자가 되고 있다"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하되, 튼튼한 기본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뭉쳐야 산다"…협업으로 체질개선

DG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DGB 연간 당기순이익은 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비이자 부문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GB금융은 계열사와 협업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특히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문 노하우와 대구은행의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현재 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점포가 결합한 금융 복합점포 디그니티(DIGNITY)를 개설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그니티는 본점센터, 월배센터, 강남센터에 이어 제2본점센터 등 4개 점포를 개점했다.

김 회장은 "각 개열사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앞으로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 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전략/DGB금융그룹



◆'디지털 경쟁력' 높여 영업기반 확대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도 강화한다.

김 회장은 "본격적인 오픈뱅킹 시대는 이미 시작됐고, 마이 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목전에 와 있다"며 "생존을 위해선 디지털을 활용해 영업 기반을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시·공간 제약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IM뱅크·IM샵 생활 금융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M뱅크·IM샵 생활 금융플랫폼은 과다한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최소화하고, 세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센터 'DGB피움랩'도 마련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혁신서비스 창출도 꾀한다. DGB금융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436억원을 투자한다. 또 5년간 피움랩에 입주할 20개 기업을 대상으로는 2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DGB S.B·DGB라오리싱 순익 현황/DGB금융그룹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사업도 확대한다.

김 회장은 "지역시장이 좁다면, 더 넓은 국내시장으로, 국내시장이 좁다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 떠나야 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올 상반기 베트남 중앙은행인 베트남국영은행(SBV)으로부터 예비인가를 승인 받아 호치민 지점을 개점한다.

현재 대구은행은 캄보디아에 특수은행(DGB S.B)을, 중국 상하이에는 지점을 보유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미얀마에 DGB 마이크로파이낸스(MFI)를 개점했다. DGB캐피탈은 라오스에 리스회사(DGB라오리싱)를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특수은행은 지난해 3분기 80억원의 순익을 달성해 지난해 말(74억원)보다 6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규모도 1575억원에서 2148억원으로 4배가량 커졌다. DGB캐피탈의 라오스 리스회사의 순익도 7억원으로 지난해(5억원)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필두로 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그 순간 우리는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경영 성과를 검증 받은 현지 로컬 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선도적인 시너지 강화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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