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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 토종 혁신 신약에 세계 이목 집중

"퍼스트무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그동안 쌓아온 압도적인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직접 만들어가겠다는 선전포고였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는 한층 높아진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보폭 확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소를 신설하며, 미국 진출 시동을 건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최소 18개 CDO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기준, 35개의 위탁생산(CMO) 프로젝트, 42건 CDO 프로젝트, 10건의 위탁연구(CRO)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샌프란시스코에 R&D연구소를 먼저 출범하고, 미국의 다른 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지로 추가 진출하는 것을 계속 검토중"이라며 "CMO에 CDO, CRO,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전 세계 CMO기업 중 최대인 36.5만리터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CMO 생산 제품수를 2018년 27개, 지난해 35개에서 47개 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IND)을 승인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현재 중국 성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12만 리터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SC를 통해 글로벌 '게임체인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 처방악 기준, 글로벌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81%를 기록하며, 퍼스트무버로서의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램시마SC가 전체 50조원 규모의 TNF-α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0조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2월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박차'

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혁신성을 가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소개했다. 특히, 신속하고 강력하게 지방간 수치를 줄이는 혁신성이 주목을 받았다. 회사측은 올해 2분기 중 NASH 환자를 대상으로 HM15211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혁신성을 배가하겠다는 의지다. 자체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인 오락솔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는 FDA의 BLA(생물의약품 허가 신청) 본 심사가 시작돼 올해 10월 말 시판허가 승인이 예상된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혁신 신약의 R&D에 매진하고 있다"며 "성과 기반의 지속적인 R&D와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2상에 진입한 통풍,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통풍 치료제는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 기존 요산 생성 억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심혈관 질환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고 요산 수치를 충분히 낮춰줬다. 만성염증질환 치료제는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 신속한 면역세포 감소와 표적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확인됐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자체 R&D 역량 집중과 더불어 신약과제 도입, 협력 모델 구축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고객 관점 신약과제 확대에 보다 집중해 혁신 신약을 지속 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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