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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10대 기업]②SK하이닉스, 버는 만큼 투자 확대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 간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6년에 비해 2018년 매출은 3배가량 늘었고, 해당기간 법인세 비용은 14배 이상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성장이 나라 경제에 이바지하는 부문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 3년간(2016년~2018년) 재무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버는 만큼 곳간을 두둑이 채웠고, 배당도 크게 늘렸다.

15일 나이스평가정보 키스라인(KISLINE)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 2018년 영업활동을 통해 21조3133억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조7874억원보다 345.2% 늘어난 수준이다.

◆ 버는 만큼 '투자'

SK하이닉스는 부채를 적절히 활용했다. 2018년 총 1조9368억원의 장기차입금을 상환했다. 전년(6475억원)보다 부채 상환 규모가 3배 가까이 커졌다.

그렇다고 총 부채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비유동부채의 증가로 장기차입금은 2조4021억원 늘어났다. 전년(685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부채를 통해 새로운 투자를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유·무형자산을 크게 늘리는 등 SK하이닉스는 투자 지출을 늘렸다.

2018년 개발비는 전년에 비해 6109억원 늘어났다. 2017년에도 5116억원을 늘린 바 있다. 2년 간 1조 이상 개발비용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총 개발비는 2015년 1조9892억원에서 2018년 2조9014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만 전년보다 11.60% 많은 2조3281억원을 투자했다.

기타 유형자산과 리스자산도 크게 증가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공장부지 등 유형자산을 늘린 영향이다. 기타 유형자산과 리스자산은 2018년 13조8408억원으로 2016년보다 159.0% 늘었다.

SK하이닉스는 많은 돈을 번 만큼 곳간을 안정적으로 채워나갔다. 2018년 말 기준 예금 잔액은 1조7412억원으로 2016년 보다 265.1% 늘었다.

◆ 배당·법인세 급증

SK하이닉스는 주주들의 몫도 가감없이 늘렸다. 2018년 배당률(배당금/지배주주 지분)은 30.0%로 2016년 12.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배당금 규모는 2016년 4236억원에서 2017년 7060억원, 2018년 1조260억원으로 점차 늘었다

또 SK하이닉스는 2018년 자사주 취득을 위해 1조7365억원을 사용했다. 적정주가 확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회사의 몸집이 커지면서 법인세의 부담도 늘었다. 2018년 영업이익이 2년 전보다 6배이상 늘어나긴 했지만 해당기간 법인세비용은 17배이상 늘었다. 2018년 SK하이닉스가 낸 법인세는 5조6203억원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 법인세만 17조원이다"면서 "'투톱' 반도체의 경제 기여도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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