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20대 현역과 靑 출신 출마자를 향한 국민의 박수



"이제 그만하니까 그게 좋아서 박수칠 거야."

그들이 치겠다는 박수는 응원이 아니었다. 그들이 말한 박수는 지난 4년간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든 이들이 물러남에 따라 새 희망을 갈구하겠다는 것이었다.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쓴 20대 의회의 법안처리율이 15일 기준 32.8%를 기록했다. 17대(50.31%), 18대(44.4%), 19대(41.74%)를 모두 크게 하회하며 역대 최악의 성과를 가져왔다.

여야는 특히 지난해 4월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대립하며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든다는 본연의 임무는 물리적 충돌과 고소·고발을 남발로 가려졌다. 날마다 언급한 '국민의 뜻'은 누구의 뜻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타협과 협상도 오래 전 얘기다. 집권여당은 범여권과 공조해 제1야당 동의없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안을 강행 처리했고, 보수권은 의회정치를 스스로 등지고 광장을 떠돌며 같은 비난만 반복하기에 나섰다.

청와대 출신 인사의 선거 출마에 대한 여론의 시선도 한파만큼 차갑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청와대 경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40명을 돌파했다. 아직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은 이들을 합하면 60~70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이 내미는 '청와대 출신'이란 명함은 과연 국민에게 어떤 작용을 할까. 그 명함을 받은 국민은 어떤 생각을 할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유권자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간의 과오나 성과에 대한 평가는 4월 15일 국민이 말할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