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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대사증후군 32.6% 개선 효과

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으로 대사증후군 32.6%가 개선됐다./풀무원



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대사증후군 32.6% 개선 효과

풀무원은 지난해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43명 중 14명(32.6%)이 개선되는 등 건강지표 수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풀무원재단은 음성보건소와 함께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에 거주하는 시니어 6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각 5개월간 마을밥상 제공, 식생활 및 건강생활 교육, 영양 상담,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을 제공했다.

2019년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 중 32.6%가 교육 후 개선된 점이다. 교육 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는 모두 43명으로 교육 후 검진에서는 14명의 시니어가 정상 판정을 받았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과다와 같은 위험인자를 한꺼번에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음으로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당뇨병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작년 교육을 끝까지 이수한 64명은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 수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 특히 두 마을 모두 체중, 허리둘레,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의 수치는 교육 후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

64명의 평균 허리둘레 수치는 91㎝에서 88㎝로 줄었다. 남성 시니어는 92㎝에서 89㎝로, 여성 시니어는 90㎝에서 88㎝로 줄었으며, 국내 의학 기준에서 허리둘레는 남자 90㎝ 미만, 여자 85㎝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중성지방 수치는 150㎎/dL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는데, 작년 교육 후 평균 중성지방 수치는 178㎎/dL에서 132㎎/dL로 대폭 줄었다.

평균 공복혈당도 108㎎/dL에서 98㎎/dL로 감소했다. 공복혈당은 100㎎/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126㎎/dL 이상이면 당뇨병 환자로 의심한다.

또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01㎎/dL에서 97㎎/dL로 줄었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50㎎/dL에서 52㎎/dL로 상승했다.

수축기 혈압 역시 평균 149mmHg에서 139mmHg로, 이완기 혈압은 평균 85mmHg에서 83mmHg로 감소했다.

참여자별로 개인적인 차이는 있으나 5개월간의 교육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수치 변화가 일어난 사례도 있다. 만 80세인 한 시니어는 사전 중성지방 수치가 337㎎/dL에 달했으나 교육 후 144㎎/dL로 대폭 감소했다. 또 수축기 혈압이 182mmHg에 달해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던 만 70세 시니어는 교육 후 108mmHg을 기록하며 정상 수치로 내려왔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5개월이라는 교육 기간 동안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대사증후군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가치를 전파하는 로하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니어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건강검진 수검자 1천5백만 명 중 30.4%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는 39.0%, 70대는 47.9%, 80대 이상은 47.6% 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셈이라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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