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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로드숍 축소하고 화장품 편집숍으로 체질개선!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매장 내부/아모레퍼시픽



로드숍 축소하고 화장품 편집숍으로 체질개선!

중소·중견 화장품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H&B 스토어의 몸집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화장품 로드숍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편집숍 체제로 운영을 전환해 소비자의 발길을 돌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멀티 브랜드숍 아리따움은 2008년 1호점 문을 열고 소비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한율, 마몽드, 라네즈, 아이오페 등 아모레퍼시픽의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아리따움의 대표 상품인 아이섀도우 '모노아이즈'와 네일상품 '모디네일'이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H&B 스토어가 늘어나고, 입점하는 화장품 브랜드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리따움 매장은 2015년 1346개에 달했지만, 현재 전국 1100여개로 줄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2018년 9월부터 자사 브랜드 외의 제품까지 입점시킨 '아리따움 라이브'를 선보였다. 일반 아리따움 매장에서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으로 전환한 점포는 290여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같은 H&B 스토어가 화장품 유통채널 강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단일 로드숍이나 자사 브랜드 위주로 운영되는 브랜드숍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며 "화장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고객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전경/아모레퍼시픽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을 오픈한 바 있다. 아리따움의 스킨케어 서비스 특화 매장으로, 선별된 브랜드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테스트 및 뷰티 기기(피부과/에스테틱)를 활용한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피부 진단 프로그램 ▲LED 스파 프로그램 ▲스킨 솔루션 프로그램이 있다.

메이크업을 전문으로하는 매장도 있다. 지난 11월 말 마포구에 오픈한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경영하며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엄선해 추천하는 화장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메이크업¸ 서비스/메이크업 레슨/눈썹 왁싱/네일 케어 등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아리따움 관계자는 "뷰티 전문성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증가하고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여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가 탄생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아리따움의 신규 가맹 사업 모델인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확산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높은 퀄리티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과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모두 1호점 운영 결과를 토대로 2호점 오픈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뷰티 인플루언서가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뷰티 방송을 촬영하고 있다/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으로 승부

LG생활건강은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로드숍 단일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다.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네이처컬렉션 매장은 더페이스샵 매장을 전환하면서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갔다.

실제로 네이처컬렉션 매장은 2016년 68개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484개로 몸집을 키웠다. 반면, 더페이스샵 매장 수는 2016년 1138개에서 지난해 609개 매장으로 축소했다. 네이처컬렉션은 올 상반기 500호점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처컬렉션은 더페이스샵, CNP차앤박, 비욘드, 이자녹스, 수려한, fmgt 등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LG생활건강의 자체 편집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은 여러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H&B 스토어나 편집숍 스타일을 선호한다"며 "향후 편집숍과 H&B 스토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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