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단독]연우, 화장품→생활용품으로 영토 확장 '시동'



국내 1위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 연우가 생활용품 용기로 사업 부문을 확장한다. 그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영향으로 화장품 업체의 물량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부진을 겪었던 연우가 수익 회복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우는 국내 탈모샴푸 시장 1위 기업인 TS트릴리온과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의 펌프 부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화장품 용기만 취급하던 연우가 생활용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생활용품으로 레퍼런스(평판)를 쌓은 후 국내 대형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생활용품 용기시장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연우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용품을 전혀 다루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TS트릴리온과 계약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고객사인 P&G, 존슨앤존스 등 글로벌 기업의 생활용품 부문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TS트릴리온과 계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연우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연우가 개발한 펌프는 내용물의 변질을 차단할 수 있는 스프링 구조와 물 유입 방지 기술을 갖췄다. 펌프 후 남은 내용물이 다시 내부로 유입되는 것도 차별화된 기술이다.

한편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연우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연우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0.9% 증가한 247억원, 영업이익률은 6.0%포인트 증가한 8.3%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이보다 16.7% 늘어난 288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는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 생산 전문 업체로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 대형 업체들은 프리미엄 화장품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업체의 수주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