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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임기만료 저축은행 CEO…호실적에 연임 '청신호'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임기 교체 기간을 맞이해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 대표들이 지난달 연임을 확정지었지만 올 상반기 내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도 여럿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저축은행의 실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순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현재 대표들이 올해에도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며 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과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데 이어 오는 3월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또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는 6월,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7월에 각각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가 각종 금융당국의 규제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최대실적을 이어가면서 대부분의 대표들이 모두 연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우선 신한, KB저축은행은 이미 연임을 확정했다.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분기순이익이 189억원, KB저축은행은 103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매 분기 이어갔다. 전년 동기 순이익이 각각 100억원, 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튼튼한 성적표에 힘입어 양 사 대표들도 자연스럽게 연임을 확정하면서 올해 경영도 이어갈 예정이다.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지난해 SBI는 투자은행(IB)을 담당하는 임진구 대표와 리테일을 맡은 정진문 대표의 시너지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562억원으로 이는 2018년 한 해의 순이익(131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 최초로 풀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순이익으로는 업계 2위까지 올려놓은 김 대표 또한 올해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총 813억원을 기록, 순이익 순위로는 SBI저축은행의 뒤를 이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윤병묵 대표도 지난해 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대손충당금을 줄이는 동시에 이자수익을 끌어올리며 236억원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오는 3월 임기인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도 연임 개연성이 높다. 2019년 3분기 누적 순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동기(40억원) 대비 62%나 급증했다. 하나금융은 보통 '2년+1년' 인사 관행을 적용하는 만큼 2년간의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 올 상반기 성적이 지난해와 견주어 급격하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저축은행은 3분기 말까지 12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OK저축은행 또한 7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총자산으로는 SBI를 잇는 업계 2위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금융을 주로 늘리고 있는 OK저축은행 정 대표는 올해 연임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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