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손잡고 특허 분야 서비스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다.
특허청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0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판교 사무소에서 특허분야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특허청의 빅데이터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접목해 특허 분야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한다.
특허청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특허문헌 기계번역 서비스 등 특허 심사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아울러 AI 기계번역에서부터 협업을 시작해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빅데이터와 관련 노하우를 받아 인공지능 기계번역의 품질을 높인다. 또한, 검색·챗봇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전반에 걸쳐 특허 관점에서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특허청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차세대 정보기술 동향을 특허 관련 IT 서비스에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협력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을 이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업무협약이 민간과 공공의 모범적인 협력사례가 되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활용하여 한발 앞선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제공해 특허청이 추진 중인 데이터 주도형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고 특허 분야의 서비스들을 고도화하는데 공헌하겠다"며 "특허청의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및 활용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