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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국회대로 지하화, 서울광장 8배 규모 선형 공원으로 변신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



국회대로가 서울광장 8배 규모의 대규모 선형 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적구창신'(씨토포스 외 4개사)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다.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국회대로는 지난 반 세기 동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됐고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며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해왔다"며 "또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지나면서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소음과 환경 문제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국회대로 지상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km 구간이다. 투입 예산 규모는 약 573억원이다.

시는 내년 4월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지하 2층, 총연장 7.53km)을 개통할 예정이다. 터널 공사 막바지 시점인 올 하반기 중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총연장 4.1km)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차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상부 공원 공사를 시작한다. 2024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상부 공원을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선형공원으로 만든다. 총면적은 약 11만㎡(길이 7.6km, 폭 40∼55m)로 서울광장의 8배다.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당선작은 지난 50년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국회대로를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계획했다. 광장, 키즈팜, 커뮤니티센터 등 9개의 특색 있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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