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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물류기업, '로지스틱스 4.0' 시대 생존전략은?

현대경제硏 관련 보고서…배송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등

업종 초월 서비스, '물류+α' 영역 선점, M&A 시도 등 절실



물류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로지스틱스(Logistics) 4.0'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배송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업종을 초월한 서비스, '물류+α' 영역 선점, 필요 기술 확보 등을 위한 M&A 또는 제휴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로지스틱스 4.0'이란 물류로봇, 자율운전 등에 의한 인력 효율화와 전체 공급체인의 물류 기능 표준화가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사람 개입'이 불필요한 완전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을 인력효율화, 산업 표준화에 의해 조달→생산→택배까지 공급체인 전체가 연결되면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공급하는 것을 표준화라고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펴낸 '로지스틱스 4.0 시대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관련 시대에는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자율주행 등 게임 체인징 기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활발히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유통물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물류 플랫폼 구축 ▲물류센터 등 건물내 배송 자동화 ▲라스트 마일 배송 효율화 등 3가지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도 곳곳에서 분주하게 벌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IBM과 협력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제 무역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DHL은 독일내 뿐만 아니라 독일~유럽구간의 화물포워더 플랫폼인 'CILLOX'를 이미 론칭한 바 있다. 'CILLOX'는 송하인과 운송업자간 운송 계약 체결, 요금산정, 상품 추적이 가능한 플랫폼을 말한다. 페덱스는 온라인 쇼핑 중소화주용 물류서비스 플랫폼인 페덱스 풀필먼트(FedEx fulfillment)를 개시했다.

아마존은 주문이행프로세스의 핵심 시설인 물류센터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유통업체인 오카도는 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유통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 대형병원이나 요양시설, 호텔, 공항 등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등에선 문서나 물건을 옮기는데 옥내용 배송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초연결화로 특징지어지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성숙될 수록 제품, 시장, 공급사슬, 운영기술 등 전반에 걸쳐 물류비즈니스에 대변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물류 비즈니스의 기반인 디지털 플랫폼, 운송수단, 운영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특정업체 또는 업종에 체화된 수직적 서비스 역량 확보에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복수 업체, 나아가 업종과 무관한 수평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이 요청된다"며 "또 물류 비지니스도 전통적인 물류 보관 및 배송서비스에 더해 조달대행, 수요예측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제품의 보수 유지, 조립 등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3D 프린팅을 통한 수요업체의 보수유지부품 생산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로봇, 자동화기기, AI, 블록체인, 자율주행차량 등이 물류 변혁을 위한 핵심기술로 M&A나 제휴를 통해 이들 관련 기술이나 역량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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