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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혁신금융서비스 30% 이상이 보험·카드…활로 될까

보험, 카드부문 다양한 서비스 나올 듯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김희주 기자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를 전폭 지원하고 나서면서 저금리, 각종 규제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보험사, 카드사에게는 혁신금융서비스가 활로가 될 전망이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7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이 중 보험·카드 분야는 24건(31.1%)이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에 금융법상 인허가 등 규제를 최대 4년간(2+2년) 유예하거나 면제해 자유로운 실험을 돕는 제도다.

보험 분야에서는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를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이 출시됐다.

◆ 보험, 신상품 출시 기대

NH농협손해보험은 처음 가입 후 여행을 갈 때마다 설명의무와 공인인증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여행기간 설정과 보험료 결제만으로 가입 가능한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 보험'을 출시했다. 전원 스위치를 끄고 켜듯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을 적용한 것.

이어 NH농협손보는 지난달 18일 이베아코리아와 손을 잡고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보험 상품권을 직접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소비자는 농협손보 모바일 앱과 웹에서 다이렉트 전용 보험 상품을 선택한 후 상품권 번호를 입력해 보험료를 결제하면 보험 가입이 완료된다.

모바일 보험상품권은 정액형인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2만원권 등 총 네 종류다. 현재 G마켓, 옥션, NH멤버스 포인트몰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보험상품권으로 가입 가능한 농협손보 상품은 국내여행자보험,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 주택화재보험이다. 올해 내년 상반기 중 레저상해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몰티켓의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건강증진과 펫보험 손해율 관리가 가능하다. 앞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펫보험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신상품 개발을 독려한 만큼 펫보험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소나시스템의 'AI인슈어런스 로보텔러'도 DB손해보험의 암보험과 운전자보험을 대상으로 올해 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가입 상담부터 보험계약 체결까지 텔레마케팅(TM) 채널 모집의 전체 과정을 AI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삼성화재의 '소액 기업성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민앤지 '위치정보 기반 레저 보험', 보맵파트너·레이니스트의 '레저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 카드, 송금·결제서비스 다양

카드사들도 혁신금융서비스 활용에 적극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MY송금)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결제 자투리금액 투자 서비스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신용카드 월세 서비스 등 총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선정됐다. My송금(마이송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됐다.

삼성카드는 오는 5월 '문자서비스(SMS) 인증 기반 간편 추심 이체 출금동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기반 소액 송금서비스 ▲QR코드를 활용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KB국민카드도 ▲개인간 중고물품 거래시 포인트로 결제하는 서비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등급을 생성해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 ▲영세가맹점 매출대금을 결제일 다음 영업일에 포인트로 지급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출시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 등과 관련된 예산을 확대하면서 혁신금융서비스를 활용한 신사업은 보험, 카드 업계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 테스트베드(시험대)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이 지난해 52억5000만원에서 올해 80억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조만간 테스트베드 등 민간보조사업의 수행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사업 수행자가 연간 예산 집행 계획을 세우면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에 선정된 핀테크 업체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마친 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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