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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②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속가능경영 금융 리드(L.E.A.D)"

②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지난 3일 경기도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KB금융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2020년 새해 첫 행보로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방문했다.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KB금융의 미래 성장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춥고 매서운 겨울이 오더라도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KB의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차가운 대지 위에서도 우뚝서는 KB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 ESG 경영 선도해야"

올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국내 경제 역시 3저(低) 현상 속에서 위기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그래서 윤 회장이 올해를 시작하며 무엇보다 강조한 것이 지속가능성이다.

윤 회장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Leader)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했다.

윤 회장을 비롯한 12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모두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ESG 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하자"며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경영전략 키워드 '리드(L.E.A.D)'

윤 회장은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선언했다.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4가지 방향을 뜻한다.

특히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수익원으로는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직개편, ESG 경영·글로벌 사업 방점

KB금융은 조직개편 역시 그룹의 협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부문 중심으로 강화했고, 글로벌 사업과 ESG 경영체계에 힘을 실어줬다.

우선 기업투자금융(CIB)과 자본시장, 개인고객, 보험 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총괄은 계열사 간 협업추진 등 사업부문장을 지원한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부문을 신설했다.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그룹 관점에서 통할하고, 진출 지역에서의 계열사 간 협업과 조정역할을 담당한다.

ESG경영은 기존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해 그룹 차원에서 강화한다. 주주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부문 중심의 운영체계 강화와 속도감 있는 글로벌사업 추진,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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