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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포] 정의선 수석부회장 강조한 신개념 모빌리티 '모션랩' 카셰어링 이용해보니

4일(현지시간) 모션랩 전략담당 데이브 갤런(Dave Gallon) 상무의 서비스 시연 모습.



【로스 앤젤레스(미국)=양성운기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2017년 CES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3년이 지난 현재 현대차그룹이 미국 LA에 실증사업 법인인 '모션랩'을 설립하고 최근 시작한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환경에 맞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한 계획도 뚜렸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LA의 중앙역으로 불리는 유니언역 주차장을 방문해 모션랩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체험했다. 모션랩은 현재 유니언역을 비롯해 웨스트레이크와 퍼싱, 7번가-메트로센터역 등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 인근 환승 주차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환승 주차장을 들어서자 현대차의 아이오닉 PHEV가 반갑게 맞아줬다. 현재 모션랩 앱은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직원의 도움으로 서비스를 실행했다.

이용 방법은 단순했다. 앱을 실행하자 해당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차량마다 주유 상태는 물론 이용하는데 걸리는 소요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등록 절차를 끝내자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상태를 해지, 시동을 켤 수 있었다.

현재는 왕복 방식으로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카셰어링 업체들과 차별화를 느낄 수 없었지만 오는 3월부터 프리플로팅 방식(LA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차지역에 자유롭게 주차하는 개념)을 도입하면 운영 형태의 다양화는 물론 이용객들의 부담도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와 비슷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차별화를 갖고 있다.

차량 운영도 현재 15대(아이오닉 PHEV)에서 오는 3월까지 아이오닉과 니로 HEV를 100대 가량 추가 확보하고 LA 시내는 물론 한인타운, 할리우드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차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모션랩 전략담당 데이브 갤런 상무가 현지 고객에게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이날 현장에서 만난 모션랩 관계자는 "LA시는 물론 북미 다른 지역에서도 협업을 진행하자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 형태를 분석한 다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모션랩을 두고 단순한 카셰어링 플랫폼이 아니라고 자신한 부분도 이해가 갔다.

모션랩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셔틀공유, 다중 모빌리티(대중교통과 카셰어링을 결합해 사용자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플랫폼)는 물론, 비행자동차를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사업군을 점차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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