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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메트로 트래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빅토리아주 산불…10만명 이상 대피령

한국 호주대사관 늦장 대응, 관련 관광청도 없어 자국민보호 소홀 '도마'



호주 산불사태로 연말·연시를 호주에서 보내려고 했던 한국 관광객들에게 숨쉬기 힘든 악몽의 여행이 되고 있다.

현재 호주 동남부(뉴사우스웨일즈·빅토리아주)는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강풍, 두달동안 지속되는 산불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3개 주에서 10만명 이상 긴급 대피령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4일 호주 AFP, 로이터 통신은 스콧 모리슨 총리가 예비군 3000명 동원령까지 내려 불길과 싸우는 소방대 수천명을 돕도록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방위군(ADF)은 불길을 피한 주민, 관광객 1000여명을 군함을 이용해 대피시켰으며, 미국 대사관은 자국 여행객에게 대피령까지 내린 상황이다.

호주 산불로 붉게 물든 시드니 북쪽 '본질 국립공원'위치한 코프스 하버 지역 / 사진 = 호주교민 김해림씨 제공



반면, 한국은 대사관도 대응이 느리고 관련 관광청도 없어 자국민보호에 늦장대응한다는 지적을 받아 또 한 차례 도마위에 오를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주 등 대부분 지역은 산불로 뿌연 연기에 휩싸이며 회색및 적색도시로 변하고있다. 호주 수도 캔버라 주요 관광지 역시 대기 질이 최악상태로 직면하고있다.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인근 5개 산불이 합쳐진 초대형 규모로 60㎞가 넘는 라인을 형성하고 있고,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산불로 벌써 1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수억 마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 피해지역도 약 1200만 에이커(약 4만9000㎢)가 넘는다. 특히 산불이 몇 달 간 이어진 가뭄과 만나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모양세다.

가뜩이나 호주는 한국여행업에서 겨울관광시장으로 부상했는데, 이번 동남부 대형산불로 관광 및 여행 교류도 힘들게 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현재 호주는 전세계의 안타까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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