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명장이 새로 4명 추가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2일 '삼성명장'을 각각 3명, 1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특히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총 8명이 삼성명장을 달았다.
삼성전자 제조기술 부문 문영준 명장 /삼성전자
올해에는 제조기술과 설비, 반도체 패턴 회로설계(레이아웃) 분야에서 1명씩 선정했다. 레이아웃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삼성명장을 선발했다. 삼성전기도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을 삼성 명장으로 임명했다.
문영준 명장은 제조기술 분야로, 1995년 입사한 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가다. 2017년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 연구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글로벌기술센터에서도 지문인식 홈키 모듈 조립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멘토-멘티' 제도로 후임 양성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배종용 명장은 설비 부문에서 24년간 근무한 반도체 메탈 공정 박막증착(ALD) 설비 전문가다. 작은 반도체에 필수적인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 부품 디자인과 기술 공정 개선으로 설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 레이아웃 부문 이승권 명장 /삼성전자
이승권 명장은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으로 레이아웃 부문에서 선정됐다. 35년간 근무했으며, 레이아웃 자동화 툴 개발과 방법론 기준 수립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사내대학 삼성전자공과대학(SSIT)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하고 높은 사명감과 전문성으로 후진 양성 노력도 병행 중이다.
정현주 명장은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 소속으로 첫 회사 명장이 됐다. 1996년 입사해 MLCC 제조기술 분야에서 설비 국산화와 현장 혁신을 이끌었으며, 중국 천진법인과 필리핀법인 신공장 증설 및 안정화 등 공로도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이날 시무식을 통해 삼성명장에 명장 인증패를 수여했다.
삼성전기 제조기술 부문 정헌주 명장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