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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꼭두새해'부터 검찰개혁 속도전… 2일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



'가족 비리'로 물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리가 80일만에 채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추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 만료 7시간만에 임명한 것이기도 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쯤 추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이어 "추 장관 임가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추 장관은 임명장을 받으면 곧장 이날 오후부터 취임식을 진행한 후 업무를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지난 1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공휴일이 하루 포함된 상황에서 이틀의 시한을 문 대통령이 설정한 것은 사실상 임명 강행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더욱이 문 대통령으로서는 굳이 장관 임명에 시간을 더 투자할 필요가 없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선택이라는 게 정계 중론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때 "문 대통려잉 추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며 "현재 공수처법 설치에 따른 후속 조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당면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도 굳은 개혁 의지와 과감한 결단이 (추 장관에게) 요청된다"고 했다.

윤 부의장은 "민주당 역시 조속한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의 처리를 통해 추 장관의 검찰개혁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꼭두새해부터 장관직 업무를 수행하는 추 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3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현 정권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완수'라는 중책을 수행한다. 또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벌이는 윤석열호 검찰과의 긴장관계 조율이라는 난제도 맡게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이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추 장관이 23번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동 KBS 사장, 윤석열 검찰총장, 이석태·이은애·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22명이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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