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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경자년 맞이한 北김정은, '핵실험 재개' 예고… 한반도 긴장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0년 새해에 '핵실험 재개'를 예고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음을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 등 북미간 신뢰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을 취했으나, 미국이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등 추가제재로 응답했다"며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 앞에 증명해보였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당장 ICBM 발사를 통해 북미간 대화의 판을 깨진 않을 전망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미국과 대화 여지를 남겼다.

따라서 추후 미국과 한반도 정세를 파악하면서 선대인 김정일 생일(2월16일·광명성절) 또는 김일성 생일(4월15일·태양절) 등 정치적 상징성이 큰 기념일에 무력 도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담판 관련 연말 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불씨를 유지하는 것은 중국·러시아와의 외교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중정상회담 때 "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을 해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현재 세계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곡에 대해서 우리는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발전시켜서 양국의 공동된 이익을 수호하고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함께, 양자관계를 새롭고 더 높은 수준에 오르도록 견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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