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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企 경기, 정부 지원으로 완만한 회복세 전망

2020년 중소기업 주요 경기지표 전망/자료=중소기업연구원



오는 2020년 중소기업 경기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정책 지원이 늘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9일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30%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 및 일자리 예산 확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업황 부진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대기업 중심의 수출 개선으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오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것이 중소기업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했다. 중기부의 적극적인 정책 시행으로 중소기업 활력도 제고 및 경영애로 해소, 창업·벤처 지원 강화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교역 개선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020년에는 신흥국 중심의 수입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은 2019년 약 -3%에서 약 1%로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소폭 완화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수출 실적 자체는 늘어나겠지만,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에는 반도체·조선 등 대기업 주력 업종이 수출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2019년에 비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2019년 18.8%에서 2020년 18.5%로 약 0.3%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2020년 중소 서비스업은 양호한 고용 여건과 내수 부양 정책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건·복지 분야 등에 대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다소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영세사업체를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소 제조업은 자동차·섬유·의류 등 전통주력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경쟁 심화로 생산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글로벌 제조업 개선 기대 등으로 제조업 생산 감소 폭은 5%대에서 0%대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고용 여건은 정부 정책 및 내수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할 전망이다. 2019년에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근로 여건 변화 및 정부 정책 등으로 소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시현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일자리 예산이 약 20% 증가됐고 고용창출 능력이 높은 중소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이 확대되는 등 내수 개선에 힘입어 2020년에도 중소기업 고용 여건이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자영업 구조개편으로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유통구조 및 소비패턴의 변화로 소규모 사업체인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비중은 2017년 21.3%, 2018년 21%, 2019년 11월까지 20.7%로 하락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오는 2020년 중소기업 경기에서 유의할 점은 중소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이라고 설명했다. 대내외적으로 경기적·구조적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에 경제 향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일부 대기업 중심의 산업 재편에 따른 파급효과나 부채상환능력 약화 등 중소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중소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하락세를 지속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중소기업 이자보상배율은 2015년 3.9배에서 2016년 3.8배, 2017년 3.5배, 2018년 2배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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