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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건강 '빨간불'··· 암질환자·법정감염병 환자 모두 증가

그래픽 = 정민주 기자





서울시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6년간 위암·간암·폐암·대장암·유방암 진료인원이 모두 늘었고 법정감염병 환자도 70% 넘게 증가했다.

29일 서울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중 폐암질환자는 1만7678명으로 2012년 1만2032명 대비 46.9% 늘어 6대암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유방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이었다. 암질환별 진료인원을 보면 유방암은 2012년 2만8941명에서 2018년 4만1959명으로 45.0%(1만3018명) 늘었다. 같은기간 ▲간암은 1만1726명에서 1만3397명으로 14.3%(1671명) ▲위암은 2만6915명에서 2만9024명으로 7.8%(2109명) ▲대장암은 2만7606명에서 2만9737명으로 7.7%(2131명) 증가했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2012년 5956명에서 지난해 5403명으로 9.3%(552명) 줄어 6대암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6년새 서울에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자궁경부암이었다. 자궁경부암의 1인당 진료비는 2012년 265만5600원에서 2018년 380만3000원으로 46.0% 올라 6대암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진료비는 ▲대장암의 경우 412만2200원에서 555만3800원으로 34.7%(143만1600원) ▲폐암은 768만9300원에서 986만3500원으로 28.3%(217만4200원) ▲유방암은 391만6400원에서 480만7600원으로 22.8%(89만1200원) ▲위암은 309만7300원에서 347만800원으로 12.1%(37만3500원) ▲간암은 781만9700원에서 858만3400원으로 9.8%(76만3700원) 늘었다.

암질환자수와 함께 법정감염병 환자수도 72% 증가했다. 법정감염병이란 환자를 격리·수용하고 방역 조치할 필요성이 있거나 환자 발생 시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서울 지역의 법정감염병 환자 수는 2012년 1만6108명에서 지난해 2만7706명으로 2만명 선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50명에서 403명으로 53명(15.1%) 늘었다.

법정감염병 중 환자 증가율이 높은 상위 3개 질병은 성홍열, 백일해, 세균성이질이었다.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고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인 성홍열 환자 수는 2012년 124명에서 2018년 2355명으로 19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백일해(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환자 수는 6명에서 77명으로 12.8배, 세균성이질(이질균 감염에 의해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 환자 수는 13명에서 43명으로 3.3배 많아졌다.

한편 서울의 정신질환자 진료인원은 2013년 48만4456명에서 2017년 52만4718명으로 8.3%(4만262명) 증가했다.

서울시민의 비만율은 2012년 23.4%에서 2018년 28.6%로 5.2%포인트 늘었고 청소년 비만율은 5.9%에서 10.1%로 4.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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