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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연세로 일대 9일간 '가치·같이·나눔·상생' 물들다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21~29일 다양한 행사 열려

소공연·상인연합 주관…중기부·기재부 등 9개 부처 동참

소상공인·중소기업 온·오프라인 특별전, K-POP 공연도

9일간 온라인마켓 38억원등 총 53억 매출 효과 거둬 '눈길'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서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켓'이 열렸다. (왼쪽부터)지난 28일 저녁 열린 피날레 행사에서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중기부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9일간 '가치', '같이', '나눔', '상생'으로 물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 유관단체, 기업이 함께 마련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면서다.

이 기간 동안 연세로에선 소상공인 120곳, 중소기업 10곳 등 총 130개 업체가 참여한 특별판매전을 비롯해 국내 유명 가수들 등의 K-POP 공연, 나눔 및 기부 활동,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켓'(가치삽시다 마켓)은 이날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날 열린 피날레 행사에선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비롯해 행사기간 중 중기부 노조에서 판매한 '가치삽시다' 및 '브랜드K' 머그잔 수익금 등 약 316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모인 성금만 중기부 700만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400만원, 기술보증기금 300만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00만원, 중소기업유통센터 300만원, 기술정보진흥원 100만원 등 총 2100만원에 달한다.

중기부가 이번에 처음 시도한 '가치삽시다 마켓'은 연말을 맞아 우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판로개척을 돕고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가치삽시다'에는 가치(value)와 같이(together), 사다(buy)와 살다(live)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박영선 장관은 "삭막하고 쓸쓸해질 수 있는 연말에 소상공인과 중소 기업의 제품을 사면서 온정을 나누자는 선한 취지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다"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상권과 정부가 함께 기획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년 정례화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연세로에 있는 주변 상점 200여 곳은 '가치삽시다'라고 쓴 조명 엠블럼을 매달아 동참의 뜻을 알리기도 했다.

마켓에는 온라인 기획전에 소상공인 800곳 등 1000개 업체, 그리고 현장 참여 130여개 업체를 비롯해 인근 상점까지 총 1300곳이 참여해 대형 온·오프라인 장터를 형성했다.

9일간의 행사 기간 온라인의 경우 38억원, 오프라인 4억5000만원, 왕홍 10억원 등 총 53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무부처인 중기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7개 중앙부처가 함께 했다.

또 중기유통센터, 소진공, 서대문구,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기보, 한국벤처투자, 소상공인방송정보원, 한국간편결제진흥원, 한국청소년재단 등 산하·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삼성전자,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철도시설공단 등 민간·공공도 동참해 '같이'와 '상생'의 하모니를 이뤘다. 현대차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추첨행사를 위해 소형차 베뉴(VENUE)를 기증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 외에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렸던 '2019 몰래 산타' 출정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가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최승재 소공연회장 등이 참석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또 행사기간 중간 중간에 펼쳐진 K-POP 공연에는 마마무(21일)를 비롯해 바다(24일), 강인원(25일), 솔지(28일) 등 시대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참석,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가치삽시다 TV' 개국식을 별도로 갖기도 했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의 제품 홍보 콘텐츠를 보면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이다. '가치삽시다 TV'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의 제품을 많은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이다.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켓' 행사가 열린 신촌 연세로에 마련된 '가치삽시다 TV' 스튜디오에서 박영선 장관이 진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기부



지난 28일 '가치삽시다 마켓'에 들른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간만에 동생과 신촌에 놀러가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뵙게 돼 매우 반가웠다"면서 "잘 만든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해 팔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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