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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마트폰 트렌드](下)쿼드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등장

'카메라 4개 탑재', '대용량 배터리'.

올해 등장한 중저가 스마트폰에 붙은 수식어다. 올해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됐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가격대가 20만~50만원대에 속하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중저가에 속하지만 3개 이상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등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폰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 업체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성능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이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0.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초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왔다.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갤럭시 A'로 통합하고 온라인 판매 전용인 '갤럭시M'을 내놨다. 최근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공개한 '갤럭시 A51'은 50만원대에 출시됐으며 뒷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메인카메라는 4800만화소다.

'LG K50S'(왼쪽), 'LG K40S. /LG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유럽과 중남미 주요 국가에 20만원대의 'LG K50S'와 'LG K40S'를 선보였다. 실속형이지만 두 제품 모두 후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고 4000mAh와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조자개발생산(ODM)과 합작개발생산(JDM)을 늘리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 대신 ODM과 JDM을 이용하는 것이 원가 절감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이 같은 방식의 생산을 더욱 늘린다. 삼성전자는 내년 생산 목표로 잡은 3억1100만대의 스마트폰 중 6000만대(20%)를 ODM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인데, 이는 올해 3000만대 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도 내년부터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늘린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저가 제품 위주이던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내년부터 중가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에는 약 2000만대를 ODM으로 제작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홍미노트 8T. 문라이트 화이트, 스타스케이프 블루, 문쉐도우 그레이(왼쪽부터). /샤오미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 업체는 샤오미다. 샤오미는 꾸준히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12일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홍미(레드미)노트 8T를 출시했다. 가격은 23만9000원으로 메인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4800만화소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자 샤오미는 서비스센터도 구축하며 고객 대응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중저가 라인에도 5G 적용이 대폭 확대된다. 삼성전자가 5G를 적용한 갤럭시 A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도 중가 Q 브랜드를 통해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A90을 출시했지만 가격은 89만9800원으로 중저가에 속하지는 않았다.

한편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영업익 증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영업익은 120억달러(약 13조9920억원)로 집계됐는데 애플은 전체 영업익의 66%인 80억달러(9조3280억원)를 벌어들였다.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한 셈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삼성전자는 3분기 20억달러의 영업익을 올려 17%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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