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한일중, '조속한 북미대화'에 총력 기울인다… '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3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조속한 북미대화'가 이뤄지도록 공동 노력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중국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때 3국 정상들은 이러한 노력에 합의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 시한을 '연말'로 정한 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3국의 이러한 공감대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후 진행된 공동언론발표 때 "(한일중) 3국은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가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북미 대화의 조속한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아베 총리도 "북한에 대해서는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지역 안전 보장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말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간 프로세스를 최대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일중) 3국의 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 북미간 프로세스 모멘텀 유지 등이 한일중의 공통된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3국 정상들은) 특히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는 게 우리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다함께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일치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3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관련 공통된 입장을 확인함은 물론, 이번 정상회의가 2년 반만에 개최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린 만큼 정례화 및 제도화를 지속 강화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3국 정상은 ▲대기오염 방지를 비롯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협력 강화 ▲개방적·호혜적 무역환경 조성, ▲과학기술협력 확대 추진, ▲역내 연계성 및 인프라 협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3국 정상은 역내 인적·문화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도쿄 하계올림픽·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후 리커창 총리 주최로 개최된 3국 정상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두 정상과 함께 '두보초당(杜甫草堂)'을 방문해 기념봉투 서명 및 기념식수 등 한?일?중 협력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두보초당은 당나라 시인이던 '이백 태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추앙받는 '두보 자미'가 한동안 거주했던 자리를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