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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운을 돋우는 겨울 대표 보양식 '낙지'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운을 돋우는 겨울 대표 보양식 '낙지'

김소형 한의학 박사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는 예로부터 자양강장의 대명사이자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도 낙지는 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기력 보강에 좋은 음식이다. 겨울철에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고 몸이 자꾸 늘어지며 물 먹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질 때 낙지를 보양식으로 먹으면 활력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낙지에는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이고 타우린이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인 사람들에게도 좋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의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과도하게 뇌를 사용해서 머리가 묵직하게 느껴지거나 두통이 있는 경우, 눈이 침침하고 피로한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타우린 성분은 간 보호에 특히 도움이 된다. 낙지를 안주로 먹게 되면 술에 덜 취하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 열이 오르고 얼굴이 붉어지며 두통이 생기고 갈증이 심해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낙지가 좋다. 찬 성질을 가진 낙지가 술로 인해 위로 상승하는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술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빨리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낙지는 단백질이 풍부한 데다가 비타민과 미네랄도 다양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허약한 체질인 데다가 겨울철에 유난히 맥을 못 추며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에게도 좋다. 소화도 잘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기력이 약해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의 영양식으로도 좋은 음식이다.

평소 육류 위주의 음식을 많이 먹어서 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낙지가 좋다. 낙지가 심장과 혈관의 노화는 물론이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낮지만 영양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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