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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내년 中企 경기전망, 2014년 이후 가장 낮다

중기중앙회 2945개 기업 조사…올해보다 1.9p 내린 81.3

중소기업들 꼽은 2020년 사자성어는 암중모색(暗中摸索)

내년 가장 큰 애로는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과당경쟁 순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내년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2014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낮은 81.3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년 목표는 '현상유지'였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사자성어로 '암중모색(暗中摸索)'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조사' 결과 내년 경기전망지수(SBHI)가 올해 보다 1.9p 하락한 81.3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SBHI(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내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올해보다 1.6p 하락한 82.1,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80.8로 각각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은 새해의 최우선 경영목표로 '현상유지'(81.3%)를 꼽았다. 갈수록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불안감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내년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나빠질 것이다'는 답변은 36%였지만 '좋아질 것이다'는 6.3%에 그쳤다. 이외에 '사업확장'은 9.4%, '사업축소'는 9.3%였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2.0%가 우세했다.

내년에 예상하는 가장 큰 애로는 내수부진'(74.1%)이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상승'(53.5%), '업체간 과당경쟁'(48.0%), '근로시간단축'(23.9%) 순으로 조사됐다.

새해에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내수활성화'(73.2%)가 1순위로 나타난 가운데 ▲운영자금지원 등 적극적 금융세제지원(46.2%)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현안제도화 속도조절(40.3%) ▲중소기업 판로지원(26.7%) ▲규제개혁(19.5%) ▲금리 및 환율안정(15.4%)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을 전망한 사자성어로는 30.7%가 꼽은 '암중모색(暗中摸索)'이 1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500개 중소 제조·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암중모색'은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으로 막연한 상황에서도 일의 실마리나 해결을 찾아내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불확실성이 크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2020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엿보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표명으로도 판단된다.

아울러 올해 경영환경으로는 고생을 무릅쓰고 부지런히 노력함을 뜻하는 '각고면려'(46.1%)가 선택됐다. 내수침체,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속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한 해로 진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근로시간 단축 적용 등 노동현안, 내수침체 등 대내요인 뿐 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 중소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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