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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건강 되찾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구조 40일만에 자연의 품으로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안성서 황조롱이 자연복귀 행사

재활 치료받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제공: 경기도



지난달 경기도 안성시에서 구조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가 40여일 만에 건강을 되찾고 19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기도는 이날 황조롱이가 구조됐던 안성시 옥정리 인근에서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주관으로 자연 복귀 행사를 연다.

경기도에 따르면 당시 황조롱이는 쥐 끈끈이에 왼쪽 날개와 꽁지깃이 심하게 붙은 채 발견됐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달 11일 황조롱이에 대한 구조요청 신고를 받고 즉시 센터 내로 이송해 정밀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탈출을 시도하다 왼쪽 상완 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마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제공: 경기도



이후 지속적인 항생제와 진통제 처치 등으로 수술 부위 상처가 아물었고, 재활 훈련을 통해 구조 40여일 만에 완전히 건강을 되찾아 자연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크기는 작아도, 국가적으로 소중한 천연기념물"이라며 "이번 자연 복귀 행사처럼 작은 활동들이 조금씩 많아지다 보면 국내 생태계의 건강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텃새인 황조롱이는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먹이 감소로 인한 번식률 저하 등으로 개체 수가 줄고 있다.

한편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1월 말 기준 전년도(1395건) 대비 21% 증가한 1696건을 구조 및 치료를 진행했으며, 종류별로는 조류가 73.3%, 포유류가 25.2%, 기타가 1.5%를 차지했다. 또한 구조 유형별로는 건물 및 차량 충돌이 483건(26.6%), 미아 478건(38.9%), 탈진 118건(6.5%)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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