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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전쟁의 여신' 앞세워 AMD에 '맹공'…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 개최

조시 뉴먼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모바일 혁신 부문 총괄 /인텔코리아



인텔이 노트북 시장 전쟁을 선포했다. '아테나 프로젝트' 가동에 이어, 추격을 가속화하는 AMD 라이젠과의 실력 차이를 조목조목 증명하고 그래픽 칩셋 '라데온'에도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콘래드서울에서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오픈 하우스는 인텔코리아가 자사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실제 적용된 제품들을 공개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핵심 내용은 '아테나 프로젝트'다. 아테나는 인텔이 만든 일종의 인증으로, 배터리 성능과 반응 시간 등 항목에서 일정 수준 이상 기준을 마련해 파트너사에 부여하는 내용이다.

아테나 1.0은 1초 미만 대기시간과 9시간 실제 배터리 사용, 급속충전 30분 미만 등을 요구한다. 인텔은 해당 스펙을 파트너사에 공유하고 지난 8월 21개 제품에 식별 스티커를 부착했다.

인텔은 최근 소비자들의 노트북 활용을 면밀히 조사해 아테나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강의를 생중계하거나 작업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기기로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범례를 확인하며 준비를 끝마쳤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단순히 인텔이 노트북 시장에서 자사 생태계를 확대하는 노력에 머물지 않는다. 인텔은 AMD와 비교해 자사 제품 우수성을 조목조목 비교하면서 여전한 성능 차이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인텔이 아니면 노트북이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인텔은 AMD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벤치마킹 툴을 이용해 비교 우위를 주장한 탓에, 소비자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했다고 비판했다. AMD가 사용한 '시네벤치'가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시네마4D'를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한다는 것.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 /인텔코리아



이에 따라 인텔은 시스마크와 모바일마크, 웹엑스퍼트 등 다른 벤치마킹툴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어도비 포토샵 등을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성능을 측정한다고 소개했다. 인텔이 직접 제공하는 '러그'툴도 함께 공개했다. 이 툴을 이용해 성능을 측정한 결과 인텔 제품 성능이 여전히 크게 앞서있다고도 확인했다.

인텔은 내장 그래픽 성능도 AMD와 비슷해졌다며 공격을 이어갔다. MS 서피스에서도 인텔 제품을 탑재한 제품이 더 빠르다는 점 역시 근거로 제시됐다. 라데온을 앞세워 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던 AMD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기술 차이를 보여주며 우월성을 수치로 증명하기도 했다. 라이젠은 칩이 2개로 분리돼있어서 D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까지 75나노초가 걸리는 반면, 인텔 i7은 링버스 아키텍처로 단일화해 D램까지 62나노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원가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 않냐는 이의가 제기됐지만, 인텔은 패키지도 중요한 기술력이라며 AMD와 같은 기술을 인텔에 도입한다 해도 레이턴시를 낮추는데 중심을 둘 것이라며 자신을 보였다.

인텔 앨런 첸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는 "PC의 성능 비교는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사용패턴을 고려한 시나리오에서 측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인텔의 프로세서들은 실제 워크로드와 게이밍 등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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