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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中企업계, 원가 절감등 위해 '공동물류센터' 적극 추진한다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물류산업위 공동 개최해 여론 수렴

공동화·대형화·정보화등 통한 스마트물류센터 필요성 제기

자료 : 숭실대 IT유통물류학과 현병언 교수



중소기업계가 원가 절감과 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물류 관련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1년전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 및 '제3차 물류산업위원회'를 함께 열고 유통·물류산업 공동 관심사인 중소기업 종합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숭실대학교 IT 유통물류학과 현병언 교수는 이날 '스마트기반의 중소공동물류센터의 비즈모델과 운영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물류는 가격 및 고객 서비스의 경쟁력 격차를 가져오는 핵심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중소 유통·물류업체의 물류센터 평균면적은 약 810평(2680㎡)으로 대기업 물류센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기업인 CJ대한통운의 경우 전국에 106개 센터와 4개의 복합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의 물류인프라만 전국에 약 66만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병언 교수는 "중소 제조기업 및 중소 유통업체는 대형 유통회사들의 물류시스템과 관리 수준에서 차이가 크며 이는 곧 제품 가격과 고객 서비스의 경쟁력 격차를 가져오는 핵심 요인"이라면서 "공동화, 합리화, 대형화, 정보화를 통한 공동물류센터를 확보해 중소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시급히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물류 공동화'란 물류기업이나 화주기업들이 물류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조직, 정보망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 교수는 그러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를 수도권에 설립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되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 산정과 효율화 방안에 대한 세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기중앙회 권영길 유통산업위원장은 "물류센터 설립에 관심이 큰 유사업종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함으로써 중소기업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를 위한 협업의 가능성을 열었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물류센터 추진을 내년 두 위원회의 공동 중점과제로 삼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화물운송업 및 중개업을 영위하는 물류중소기업 310개사를 대상으로 한 '물류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65.5%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 물류중소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단가 하락'(49.7%)을 1순위로 꼽았다. 운임이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은 이유로는 '경기불황에 따른 부담 전가'(40.7%)를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17.4%는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계약내용 일방적 수시 변경'(38.9%)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37.0%) ▲'대금지급 지연'(3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김진일 물류산업위원장은 "대기업 물류자회사는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대기업 집단 내 대규모 운송물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가고 있다"면서 "물류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왜곡된 시장구조로 변질되지 않도록 물류거래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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