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전시·판매 및 개성공단 사진전'은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진행된다.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범국민운동 경기도본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마련됐다.

물품 전시·판매전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생산한 속옷 세트, 신발, 생활용품, 미세먼지 마스크,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6000원~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개막식은 '평화, 번영의 꽃 개성공단'을 주제로 1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송한준(민·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 이화영 평화부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영종현 대표의원, 장현국(민·수원7) 평화경제특별위원장, 이종철 상임대표, 개성공단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한준 의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마음고생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경기도의회가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라며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개성공단이 열려야 한반도의 문이 열린다"라며 "개성공단 물건 판매와 사진 전시로 그치지 않고, 조금씩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기업들에 힘이 되고 개성공단이 가진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