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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한국노총, 대·중기 불공정 문제 공동 해결키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신고센터 설치 등 통해 공동 모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실태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등을 통해서다.

사용자단체와 근로자단체가 대기업의 불공정 문제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중앙회에선 김기문 회장, 서승원 상근부회장,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 등이, 한국노총측에선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정문주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 위한 공동연구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및 피해 구제 지원 ▲불공정거래 조사·현황 분석 등 협력 태스크포스(TF) 설치 등에 대해 뜻을 모았다.

김기문 회장은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하고, 99%의 중소기업은 영업이익의 22%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한국노총 회원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대기업 입장에서 개별 중소기업이 아닌 근로자를 대표하는 한노총이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협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대중소기업이 같이 살수 있는 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한국노총 회원의 87%가 중소기업이므로 원·하청간 불공정 거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을 제안했다"면서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으로 원가절감을 했는데, 그 결과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납품단가 인하로 연결되는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중앙회와 한국노총은 대·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개선 문제가 최소 2∼3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고, 한국노총 차기 위원장 선임이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는 만큼 내년부터 합의 내용에 대해 본격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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