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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타지 않는 여행 트렌드, 사계전 전천후 관광지 관광콘텐츠 개발 경쟁

계절 타지 않는 여행 트렌드, 사계전 전천후 관광지 관광콘텐츠 개발 경쟁

엘시티 실외 인피니티풀 투시도. 온천을 활용하므로 겨울에도 인기를 끄는 '핫 스팟'이 될 전망이다. 사진/ ㈜엘시티PFV



올해 초 여가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지난 해 숙박 및 레저 이용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통적인 극성수기인 8월의 숙박예약량이 11.3%로 가장 높지만, 12월(10.9%), 7월(9.3%), 10월과 11월(각 8.9%) 등과 비교해볼 때 월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또, 여행 비수기인 4~5월과 10~11월의 평균 예약율이 각각 7.4%, 8.9%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이제 국내 여행은 연중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등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여행 트렌드의 계절별 편차는 더욱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및 광역도시에 위치한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등 대형 놀이시설의 티켓 판매량이 야놀자 앱 내에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고 판매량 증가세도 뚜렷한 것으로 볼때, 도시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관광 콘텐츠에 대한 여행객들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까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등 짧은 휴가를 여러 번 즐기는 추세가 강해진 것이다.

국내 관광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잡은 전남 여수시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미래에셋 컨소시움과 1조 3850억 원 규모 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플랜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건설되고, 관광단지 내에 6성급과 4성급 호텔 2곳, 콘도, 워터파크, 해수풀, 쇼핑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리조트와 함께 남해안권 관광벨트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시흥시는 시화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포함된 초대형 해양 테마파크를 2021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낮이면 시간당 천번의 파도가 치는 폭 80m의 인공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밤에는 유럽풍으로 꾸며진 리조트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신개념 해양 복합테마파크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제2도시이자 해양관광의 대표주자격인 부산에서는 지역경제인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올해초 부산상공회의소는 전문가들과 함께 '복합리조트 유치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부산에 복합리조트 건설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유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복합리조트는 컨벤션,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관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말하는데,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수준의 랜드마크를 부산형 복합리조트의 롤모델로 꼽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6월 관광컨텐츠시설을 모두 개관할 계획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에 지역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엘시티는 비슷한 성격의 복합건물인 서울 롯데월드타워의 뒤를 이어 지어지는 국내 두번째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자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관광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엘시티는 지상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6성급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 인피니티풀, 스파,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공원, 파노라마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인근의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해변에 줄지어 선 현대적이고 세련된 특급호텔과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야경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엘시티 3개 타워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 4~6층 실내외에 조성되는 워터파크는 폭 6.0~8.5m, 길이 62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인피니티풀, 사우나·찜질방 등의 시설들이 갖춰 진다.

지난 2017년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를 기록하여 2015년보다 10단계 상승했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역전된 것을 볼때, 사계절 관광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자체와 민간부문의 공동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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