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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KB증권 IB, 전년比 23% 성장…"ECM·DCM 강자로"

올해 3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이름을 올린 KB증권은 출시 6개월 만에 2조원어치를 완판시켰다. 이는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자산관리(WM) 부문의 역할도 컸지만 3%대 발행어음 투자처를 찾아야하는 기업금융(IB) 부문의 역할도 중요하다. KB의 IB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현 대표가 이끄는 IB가 국내를 넘어서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241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대의 성장을 시현했다. 이는 IB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배경으로 꼽힌다.

12일 KB증권에 따르면 IB부문은 올 3분기 누적으로 2018년 연간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IB부문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029억원이었다.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0억원을 기록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현재 기준으로도 지난해 대비 약 23%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순이익의 50% 이상을 IB부문에서 달성한 셈이다.

◆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IB

IB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27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52.5%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B부문의 실적은 23% 늘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IB 부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KB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기업의 장기조달시장은 물론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기업어음(CP) 중심의 단기조달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KB증권이 기업과 단단하게 다져놓은 신뢰관계에 기인한다. 올해만 CJ헬스케어, SK,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새로 관계를 맺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채권발행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고, 고객의 재무 니즈(needs)에 맞는 타깃 마케팅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KB증권은 올해 국내 발전자회사 최초 한국수력원자력 소셜본드 발행을 주관(3000억원)했고, 국민은행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도 주관했다.

DCM을 기반으로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총 67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SK매직, 삼일에코스텍,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다.

KB증권은 내년까지 ECM 톱3(TOP3)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ECM 주관 시장지위 3~4위권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2020년 SK매직, 호반건설 등 주요 빅딜이 예정된 만큼 TOP3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완성되는 KB의 IB

KB증권은 리츠(REITs) 금융팀을 신설·확대하고 있다. 최근 IB부문 내에 리츠금융팀을 신설했고, 내년에는 조직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공모리츠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금융(PF)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수 후 셀다운'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30% 이상 딜 규모와 건수를 증가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실적은 26% 높아졌다.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KB증권은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전문조직을 신설, 사업영역을 미국에서 유럽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블랙록, 아디언 등 해외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제휴를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KB의 IB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창의적인 상품 개발로 기업의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인수합병(M&A) 등 기업 매매 활성화에 대비해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추세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향후 증권업계는 전략적 자본활용, 초저금리 시대 도래에 따른 고유자산 운용능력,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역량을 기준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KB증권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 대응해 '투자형 IB'를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기업분석 역량과 우량 투자처 소싱(Sourcing) 기반을 확대해왔다. 향후 IB Biz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하여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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