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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I스타트업 규모 세계 최고…"이용자 편향 줄이는 게 과제"

마이크 쇼트(Dr. Mike Short) 영국 국제통상부(DIT) 과학 분야 수석 고문이 주한영국대사관이 주최한 'AI UK 컨퍼런스 2019'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영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000여개의 AI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있어 스타트업 규모로는 전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이크 쇼트(Dr. Mike Short) 영국 국제통상부(DIT) 과학 분야 수석 고문은 주한영국대사관이 주최한 'AI UK 컨퍼런스 2019'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영국은 AI 시드펀드로 매년 100만 파운드를 2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런던에서 창립되는 스타트업이 많고 전문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도 런던에서 설립돼 6억2800만달러에 구글에 인수됐으며,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이 활발해 영국의 스타트업들이 높은 금액에 다른 회사에 인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은 최근 145명을 선정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혁신 기관인 이노베이트 UK도 혁신펀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 사이버스테인사에서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타이탄'이 'AI UK 컨퍼런스 2019' 행사장들 돌며 참가자들과 대화, 노래 등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윤정기자



프랑스 경제정보 웹사이트 JDN가 최근 발표한 'PNY테크놀로지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인공지능(AI) 기업이 유럽 전체 AI 기업 수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또 지난해 AI로 10억 파운드(1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독일·프랑스·네덜란드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트 수석 고문은 "16개 대학교에 AI 주요 연구소를 설치해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케임브리지 대학에 인재 양성을 위한 앨런튜링 연구소가 설립됐으며, 각 대학 연구소에서 보건, 스피치, 언어, 자연어 처리, 환경 연구, 음악 등 다양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유수 대학 중 4개가 영국에 있는 것도 AI 개발의 큰 강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분야 100명에 선정되기도 한 사라 렌치 영국 아바네이드 이사는 이날 AI의 도전과제에 대해 "AI 신경망 블랙박스로 인해 프로세스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설명이 어렵다"며 "설명과 해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하며,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용자 편향성을 줄이는 것도 과제인데, 아베노이드는 자체적인 AI 윤리 규약을 만들어 협력 회사들이 이 규약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며 "인적관리(HR) 측면에서도 AI가 어떤 변화를 줄지, 전체적인 모니터링 등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형 교수는 '인공지능 바로 알기:능력과 한계' 강연을 통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의 머신러닝이 얼마나 잘 하는 지 측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언급했는데 아주 적절하다"며 "현 단계의 AI는 고양이 하나를 인식하기 위해 몇 백만장의 사진이 필요하고 며칠 동안 컴퓨터가 돌아가며, 자율학습시스템으로 나쁜 것을 배우면 나쁜 행동을 할 수 있어 사람이 항상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우리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론칭했으며, 치매를 늦출 수 있는 트레이닝을 '누구' 스피커를 통해서 하고 있는데 내년 3월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 분석이 나올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점자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AI 스피커에 연결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책을 직접 읽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사전 행사로 영국 사이버스테인사에서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타이탄'이 행사장을 돌며 참가자들과 대화, 노래 등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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