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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포럼 출범...류영재 회장 “주주가 핵심”

-"주주와 투자자 중심으로 결성된 포럼"

-"투자자와 사외이사 등 독립성 높일 것"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12일 서울 금융투자빌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송태화 수습기자



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 회장을 맡게 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빌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주주와 기업인이 힘을 합쳐 경쟁력 있는 거버넌스를 모색해야 한다"며 "기업 거버넌스의 핵심은 주주"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아시아에서도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핵심인 주주들과 기업이 기업 거버넌스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상황에 빗댔다. 그는 "기업 거버넌스의 핵심인 주주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가와 배당이라는 기계적 지표에만 집착하는 편협한 주주관점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거버넌스의 논의가 잘못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은 거버넌스 논의는 문제점을 제기하는 정도에 급급했다"며 "이젠 장기적 관점에서 번영을 이룰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자와 기업, 다양한 전문가와 우리 포럼에서 기업거버넌스 논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버넌스 모델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다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어둡다"고 했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역시 주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주가 투자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기관투자자의 무책임"이라며 "스튜어드십코드와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논의를 재차 확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기관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까지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이 모였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와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부회장직을 맡아 류 회장을 돕는다.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주주 권리행사에 제약을 가하는 제도적 요인에 대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것이 첫 번째다. 이어 투자자와 사외이사, 감사위원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류 회장은 "정책과 제도 중심의 논의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당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사회의 공공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 기업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는 밑바탕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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