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보고서]④ 한은 "내년 중반부터 韓 반도체 수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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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④ 한은 "내년 중반부터 韓 반도체 수출 회복"

최종수정 : 2019-12-12 15:04:52

전세계 D램 매출액. 한국은행
▲ 전세계 D램 매출액. /한국은행

최근 반도체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중반부터는 반도체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이 12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부진은 반도체 경기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수요 증가에 대응한 투자 확대→수요 감소→경직적 공급 조정에 따른 단가 하락→매출 감소'의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과거 사례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경우 1~2년 내 전세계 D램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2017년 이후 투자 급증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 큰 폭의 초과공급이 발생하고 메모리 단가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 모두 과점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폭이 크다. 한은은 "2018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단가 하락 기대가 확산되면서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전략적으로 구매를 지연한 결과 단가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전체 수출물가 변화. 한국은행
▲ 반도체와 전체 수출물가 변화. /한국은행

하지만 최근 메모리 단가와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 반도체 제조용장비 주문과 같은 선행지표 움직임은 메모리 경기 회복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D램(8Gb 기준) 고정가격은 지난 8월 이후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낸드플래시(128Gb 기준) 고정가격은 7월 이후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그동안 반도체 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서버부문 IT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수년간 감소세를 지속해온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도 올해 2분기 이후 증가로 전환됐다. PC 출하량 증감률은 2017년 -0.6%에서 2018년 -0.6%, 올해 분기 -3.0%, 2분기 4.2%, 3분기 3.0%로 오름세다.

메모리 경기 관련 선행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로 주요 반도체 제조용 장비업체 매출액이 최근 개선되고 있고, 북미 반도체장비 출하액도 지난해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글로벌 메모리 경기와 우리 반도체 수출은 내년 중반경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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